데미안, 재차 TV프로그램에서 언급되며 종합 25위까지 올라
연말 맞아 교양서 인기···'1일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종합 5위 기록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자료=교보문고.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자료=교보문고.

도서시장에서 책 읽어주는 TV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거세다.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만 하면 판매 순위가 껑충 뛰어서다. 

교보문고 12월 2주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데미안>이 TV 프로그램에 추천된 후 더스토리 번역본이 50계단이나 상승한 종합 25위, 민음사 번역본이 종합 79위로 각각 진입하면서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데미안>은 지난해 주요 세계문학전집 시리즈를 대상으로 10년간 판매량을 분석 한 결과 10~20대 독자가 가장 선호하는 소설로 꼽혔다. 아이돌 BTS에게 영감을 준 책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인기를 누렸고,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작품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책이기도 하다.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한 책표지와 에디션을 출간하면서 작품성과 인기가 현재까지도 사그라들지 않은 소설이다.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는 7계단 상승하며 종합 5위에 올랐다. 상위권이 장기 베스트셀러로 굳어지는 가운데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얼마남지 않은 올 한 해를 정리하면서 지적 수준과 독서에 대한 열망이 인기 요소로 보인다. 역사, 문학, 미술 등 여러 학문에 대해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하면서 지적 만족을 주며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