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파인 에르고·울트라기어·울트라와이드 모니터 등 혁신상 수상
LG전자가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20)에 신형 모니터 3종을 선보인다.
LG전자는 19일 ‘LG 울트라파인 에르고,’ ‘LG 울트라기어,’ ‘LG 울트라와이드’ 등 신제품 3종이 모두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내년 CES 2020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LG 울트라파인 에르고 모니터는 인체공학 설계가 특징이다. 오랜 시간 모니터로 작업하는 사용자, 잘못된 자세로 모니터를 사용해 목과 어깨 통증을 느끼는 사용자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은 스탠드를 움직이지 않고도 화면을 앞으로 당겨 원하는 위치에 화면을 놓을 수 있고, 좌·우 방향으로도 각각 최대 280도까지 돌릴 수 있어 여러 사람이 함께 화면을 볼 수 있다. 또 화면을 위·아래 방향으로 13cm 이내로 움직일 수 있고, 25도씩 기울일 수 있다. 화면을 90도 돌려 세우는 ‘피벗’ 기능도 지원한다.
신제품은 4K UHD IPS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DCI-P3’ 95%를 지원한다. 최신 USB-C 기능도 적용해 별도 전원을 연결하지 않고도 노트북을 충전하면서 모니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게이밍에 특화된 LG 울트라기어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최대 160헤르츠(Hz)의 고주사율, 1밀리세컨드 응답속도의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프레임 속도가 중요한 고성능 게임에 유용할 전망이다.
또 베사의 ‘디스플레이 스트림 압축(DSC) 기술을 지원해 디스플레이 포트 케이블 1개만 연결해도 4K 콘텐츠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고, 원본 화질을 손실 없이 부드럽게 표현한다. 역동적인 HDR 효과도 제공해 베사의 ‘VESA 디스플레이HDR 600’ 인증도 받았다.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과 AMD 라데온 프리싱크2 등 주요 게임 기능도 지원한다.
신형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넒은 화면이 특징이다. 38인치 고해상도 QHD+ 화질에 21:9 화면비율의 곡면 디자인을 적용해 멀티 태스킹 기능을 강화했다. 144Hz 주사율과 1ms 응답속도의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 제품도 ‘DCI-P3’ 98% 색 영역을 지원하고, 베사의 VESA 디스플레이HDR 600 인증을 받았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 상무는 “고화질·고성능은 물론 LG만의 인체공학 설계까지 갖춘 에르고 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지속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