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차관급 인사 단행
과학기술부 제1차관에 정병선·제2차관에 장석영·정책기획위원장에 조대엽 임명 등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과기부 1·2차관, 정책기획위원장 등을 임명했다. 왼쪽부터 문체부 1차관에 임명된 수영선수 출신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 과기부 1차관에 임명된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 과기부 2차관에 임명된 장석영 정보통신정책실장, 정책기획위원장에 임명된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과기부 1·2차관, 정책기획위원장 등을 임명했다. 왼쪽부터 문체부 1차관에 임명된 수영선수 출신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 과기부 1차관에 임명된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 과기부 2차관에 임명된 장석영 정보통신정책실장, 정책기획위원장에 임명된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1·2 차관 및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등 4명에 대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장(54·행정고시 34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에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52·행정고시 33회)을 각각 임명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조대엽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원장(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의장)을 임명했다. 지난 12일 관세청장, 병무청장, 산림청장에 이어 일주일 만의 차관급 인사 단행이다.

정병선 신임 과기부 1차관은 전북 동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와 영국 석세스대에서 행정학과 과학기술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래창조과학부 정책기획관,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연구개발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정 1차관에 대해 “오랫동안 과학기술 분야에 전념해온 정통관료”라고 평가했다.

장석영 신임 과기부 2차관은 대구 능인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와 미국 덴버대에서 행정학과 법학 석사학위를 얻었다. 미래창조과학부 정책기획관, 과기부 인터넷융합정책관, 4차 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장 신임 2차관에 대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굵직한 현안을 담당해 온 정보통신 전문관료로서 글로벌 정보통신 강국의 위상을 한층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고 발탁 사유를 밝혔다.

최윤희 신임 문체부 2차관은 서울 상명여고와 연세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 3관왕,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2관왕을 차지하며 아시아의 인어로 불렸다. 그는 대한체육회 이사와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최 신임 2차관에 대해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과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거치면서 현장경험과 행정역량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며 “체육계 혁신과 관광·스포츠 산업 육성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대엽 신임 위원장은 한국비교사회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의장,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및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청와대는 조 위원장에 대해 “노동복지·사회운동·공공성 분야 연구에 매진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정치사회학자로서 폭넓은 정책적 시야와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정책기획위원회를 효과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문미옥 과기부 1차관, 노태강 문체부 2차관은 내년 총선 출마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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