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결합상품 관련 민원 205건 포함, 총 7492건 기록···손보, 금융투자업권도↑

한 시중은행의 영업 창구 모습/사진=연합뉴스
한 시중은행의 영업 창구 모습/사진=연합뉴스

파생결합상품(DLF) 사태 등의 영향으로 은행권의 3분기 누적 민원이 지난해 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동안 은행권에 접수된 민원은 총 7492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7140건) 대비 4.9%(352건) 증가한 수치다.

여신(2040건)과 예적금(966건) 등 전통적 유형의 민원은 각각 7.9%(175건), 12.8%(142건) 감소한 반면 인터넷·폰뱅킹(870건), 펀드(356건) 유형 민원이 각각 82%(392건), 350.6%(277건) 급증했다. 펀드 유형의 경우 DLF사태 관련 민원이 3분기 중에 205건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 민원은 총 1만5135건으로 지난해 동기(1만6217건)보다 6.7%(1082건) 줄어들었으며 손해보험 민원은 2만2104건에서 2만2682건으로 2.6%(578건) 늘어났다. 금융투자업권 민원 역시 2821건에서 3162건으로12.1%(341건) 증가했다. KB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의 전산장애 문제로 ‘내부통제, 전산’ 관련 민원이 크게 늘어났다.

기타 비은행권 민원은 총 1만2581건으로 지난해 동기(1만4258건)보다 11.8%(1677건) 감소했다. 신용카드사(4641건)와 신용정보사(1851건), 할부금융사(1040건)가 각각 0.4%, 4.9%, 30.7% 늘어난 반면 대부업자(2157건)와 기타업권(2892건)이 각각 10.6%, 38% 줄어들었다. 기타업권에는 P2P업체, 상호금융, 상호저축은행, 리스사,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사)이 속해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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