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육메세나탑 6년 연속 수상···자체훈련시설 통해 교육기부활동
LCC 중 유일하게 사옥 안에 비상탈출 슬라이드, 응급실 등 자체훈련시설 보유

에어부산이 올해 안으로 인천 출발 노선 개설에 나선다.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자체훈련시설을 다방면에 활용하고 있다. / 사진=에어부산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사옥 안에 자체훈련시설을 보유 중인 에어부산이 교육 관련 활동에도 이를 활용하고 있다. 자체훈련시설을 통해 교육기부를 진행하는 것인데, 지자체에서도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에어부산은 18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2회 부산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에서 교육메세나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교육메세나탑은 부산광역시를 비롯해 부산시교육청 등이 부산 지역 기업, 단체, 개인을 대상으로 교육기부 활동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를 포함으로 에어부산은 6년 연속 해당 부문에서 수상했다.

에어부산이 이처럼 교육 활동을 진행할 수 있던 바탕에는 자체훈련시설이 있다. 에어부산은 LCC 중 유일하게 사옥 안에 실물 크기의 A320-200을 활용한 비상탈출 슬라이드, 응급처치 훈련실 등 자체훈련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 LCC 중 자체훈련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제주항공과 에어부산뿐이다. 최근에야 티웨이항공이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자체 승무원 훈련센터 건립에 들어갔다.

에어부산은 이를 활용해 직원 훈련뿐 아니라 교육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캐빈승무원을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무 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도 이어가고 있다. 심패소생술의 경우 지난 3월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정식 교육기관으로 인가받을 정도로 전문성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 항공사 체험교실 등 다방면으로 교육 활동을 실시 중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미래의 주역인 지역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이고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여 재능을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운항 승무원 및 정비사에 대한 직무 체험 기회도 마련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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