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부장 강소기업 선정 발표···5년간 기술개발에 182억원 지원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소재·부품·장비 분야 강소기업 55개사가 공식 출범했다. 55개사는 기술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182억원을 지원받고 사업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출범식’을 개최했다.

55개 강소기업 출범식은 이낙연 국무총리, 박영선 중기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강소기업 선정심의위원장), 강소기업 관계자, 평가위원, 국민심사배심원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소기업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스타트업 100, 강소기업 100, 특화선도기업 100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과제다. 신청 기업 1064개사 중 80개사가 서면평가와 현장·기술평가, 심층평가를 거쳐 후보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달 5일 대국민 공개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55개사가 뽑혔다.

특히 비상장 기업이 38개, 상장기업이 17개(코스닥 16개, 코넥스 1개)로 유가증권시장에 공개되지 않은 혁신형 중소기업이 대거 발굴(약 70%)됐다.

최종 선정된 기업엔 향후 5년간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에 걸쳐 최대 182억원이 지원된다. 강소기업은 연구개발(R&D), 벤처투자, 사업화 자금, 연구인력, 수출, 마케팅 등에 지원자금을 쓸 수 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국민심사배심원단 평가가 분야별 전문가인 선정심의위원 평가와 80% 이상 일치하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며 “이는 국민 누구나 인정할 우수한 기업이 선정됐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국민과 함께 선정한 강소기업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내년 중 추가 공모를 거쳐 45개 강소기업을 더 뽑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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