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NH농협카드·KB국민카드 등 금융권 차세대 개발 적용

자료=LG CNS
자료=LG CNS

LG CNS가 100% 실거래 데이터로 시스템을 검증하는 병행검증솔루션 ‘퍼펙트윈(PerfecTwin)’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퍼펙트윈은 기존 시스템 상 실거래 데이터를 캡처한 후, 새로운 시스템에 자동 적용해 테스트해 실시간으로 장애 여부를 판별하는 솔루션이다. 

LG CNS측은 “대량 실거래 기반의 실시간 비교와 검증을 지원하는 솔루션은 퍼펙트윈이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퍼펙트윈은 100% 실제 데이터를 사용해 시스템 기능을 테스트함으로써, 시스템 오픈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장애를 사전에 차단한다. 또 기존 테스트 대비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으로 장애 판별이 가능하다. 수작업 테스트 횟수와 투입 인력을 줄일 수 있어 테스트에서만 전체 프로젝트 비용의 1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LG CNS측은 지난 9월 오픈한 교보생명,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 등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에 이 솔루션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LG CNS 관계자는 “특히 NH농협카드의 경우 기존 테스트 방법으로는 검증이 불가능했던 1억건의 실제 승인거래를 3개월만에 모두 검증했다”며 “오픈 3개월 전 93% 수준이었던 승인거래 성공률을 한 달 만에 10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LG CNS는 지난해 12월 퍼펙트윈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현재 미국, 중국, 독일 특허출원을 진행중이다. 

이준원 LG CNS 솔루션사업담당은 “퍼펙트윈은 시스템 오픈 후 장애 복구를 위해 수주에서 수개월간 반복하는 재작업을 근본적으로 없애 IT 프로젝트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며 “특히 최근처럼 대량의 데이터 활용이 늘어나는 IT 프로젝트 환경에서 더 가치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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