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오렌지주스·스프 가격 하락, 카레·시리얼은 상승

한국소비자원은 11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판매가격 조사 결과, 오렌지 주스와 스프 가격은 하락하고 카레, 시리얼 등은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오렌지주스(-5.0%), 스프(-3.85). 냉동만두(-3.8%) 등 14개 품목은 지난 10월 대비 하락했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다소비 가공식품 30개는 간장, 고추장, 국수, 냉동만두 된장 등이다. 특히 스프는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고, 냉동만두는 지난 9월 가격이 소폭 상승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 변동률. / 자료=한국소비자원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시리얼·즉석밥은 전통시장, 햄·식용유·밀가루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생수·고추장·설탕은 기업형 슈퍼마켓(SSM), 어묵은 백확점이 가장 저렴했다.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44.2%)였고, 시리얼(38.6%), 생수(34.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통업태별로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16개로 가장 많았고, 전통시장(8개), SSM(5개), 백화점(1개)로 조사됐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평균 구매비용 추이. / 자료=한국소비자원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4388원으로, 지난 10월 대비 0.7%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한 것으로 기록됐다. 특히 대형마트가 평균 11만792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11만8617원), SSM(12만6071원), 백화점(13만4938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어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면서 “생필품을 구입하기 전에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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