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통해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양자회담 계획 설명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임팩트포럼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 전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임팩트포럼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 전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4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일본 내각홍보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내외정세조사회 강연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날에는 청두에서 일중한 정상회의에 출석하고, 이 기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와도 회담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일한 수뇌회담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연말까지는 양국 간 외교에도 전력투구하겠다며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한일 양국 정부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의 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해 왔다.

청두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달 4일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앞서 아베 총리를 만나 11분간 단독 환담한 것에 이어 한달 반 만에 양국 정상이 대면해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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