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곳곳에 눈·비···아침부터 차차 맑아져
수도권 오전 한때 미세먼지 ‘나쁨’

올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10일 오후 졸업여행을 위해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을 찾은 울산 한 교회의 6학년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광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올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10일 오후 졸업여행을 위해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을 찾은 울산 한 교회의 6학년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광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토요일인 오늘(14일)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오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중부 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며, 13일 밤 18시부터 서울·경기도·강원도·충남 북부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강원 산지와 강원 내륙에는 1~8cm의 눈이 내리겠으며 경기 북부와 경북 북동산지에는 1cm 내외의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에는 새벽까지 비나 눈이 내리고 아침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6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북서풍을 타고 오전부터 국외발 미세먼지가 수도권으로 유입돼 빠르게 남동진하면서 강원 영서·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수도권과 충남권은 오전에, 호남권·영남권·제주는 낮 동안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가 중북부 지역으로 유입돼 빠르게 남동진하겠다”며 “중부 내륙 일부 지역은 국내 발생 미세먼지에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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