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일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연기 됐으나 연초 목표량 달성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제품 사진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제품 사진 / 사진=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지난 9월 출시 후 100만대 판매고를 기록했다. 출시일이 연기되면서 100만대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공급과 수요가예상외로 순조로웠다.

12일(현지시각)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정보기술(IT) 콘퍼런스 ‘디스럽트 베를린’에서 손영권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이 갤럭시 폴드를 100만대 판매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당초 예상했던 10월 이후 판매량은 50만대였다.

손 사장은 “중요한 점은 우리가 이 제품을 100만대 판매한 것이다. 이 제품을 2000달러에 사용하고 싶은 사람이 100만 명이나 된다”며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와 같은 제품을 연구실에만 뒀다면 필요한 정보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현재는 갤럭시 폴드에 관한 많은 피드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테크크런치가 시험용 제품을 2000달러에 판매한 것이냐고 묻자 손 사장은 “그렇다. 현재 판매량이 이를 증명해준다”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수정을 거쳐 지난 9월에서야 개선된 갤럭시 폴드를 정식 출시했다. 출시가 늦어지면서 당초 계획했던 연간 100만대 판매 달성이 어려워보였으나 완판 행진을 이어가면서 목표치를 넘겼다. 삼성전자는 내년 폴더블폰 출하량 600만 대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