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중기중앙회, 13일 ‘공공구매촉진대회’ 개최···인천항만공사 대통령 표창 수상
지난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이 94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공공조달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기관 협조를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 중소기업DMC타워에서 '2019 공공구매촉진대회'를 개최했다. 공공구매촉진대회는 국내 공공기관들의 중소기업 제품·용역 등 구매에 따른 중소기업 판로확대 공적을 치하하고 향후 구매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행사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사상 최고치인 94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공공기관이 전체 구매액(123조 4000억원)의 76.2%에 해당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 증대에 노력해온 공공기관과 소속 유공자·모범 중소기업인에게 ▲대통령 표창(4점) ▲국무총리 표창(5점) ▲장관표창(37점) ▲조달청장표창(4점) 등 총 50점을 시상했다. 또한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200명을 대상으로 공공구매제도 교육도 실시했다.
대통령표창은 전년대비 중소기업제품 구매 실적 67% 상승·기술개발 제품 구매실적 319% 상승을 달성한 '인천항만공사'와 전년대비 중소기업제품 구매액 30% 상승,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 97.8%를 달성한 '인천시설공단'이 수상했다.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공공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의 수주액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 것은 공공기관에서 다양한 공공구매제도를 적극 이행·준수한 결과"라며 "기술력 있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해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