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선발 후기고 지원자 결과···합격자는 내달 9일 발표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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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 일반고로 전환 예고된 특목고 지원자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9~11일 진행된 일반고 189개교, 자율형공립고 18개교 등 교육감 선발 후기고 207개교의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외국어고·국제고·자율형사립고 지원자에 모두 지원한 ‘중복지원자’가 1만1261명으로 파악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만2259명 대비 8.1%(998명) 줄어든 수치다. 일반적으로 외고·국제고·자사고 지원자들은 교육감 선발 후기고를 함께 지원한다. 중복자 수는 전국 외고·국제고·자사고에 지원한 서울 중학교 3학년 수와 사실상 동일한 셈이다. 결과적으로 외고·국제고·자사고 지원자가 상당히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목고 지원자 감소 요인으로는 2025년 일반고 전환 외에도 정부가 특목고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평가되는 대학 입시전형의 비중을 줄일 것으로 전망됐던 것도 지원자 수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서울 경문고등학교가 최근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됐는데, 이에 따라 전체 자사고 지원자가 줄어들었다는 점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교육감 선발 후기고 총 지원자는 5만905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만1223명보다 2164명(3.5%) 감소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입학할 학생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또한 선발 후기고 합격자는 내달 9일 결정된다. 학교 배정과 관련해선 같은 달 29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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