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올해 베스트앱으로 ‘당근마켓’ 선정···로컬어셈블 구성, 아이디어스 2000억원 거래액 기록

이번 주 (9~14일) 구글플레이가 올해를 빛낸 앱을 발표했다. 당근마켓, 아이디어스, 밀리의서재 등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 ‘2019 올해를 빛낸 앱·게임’서 당근마켓 수상

구글플레이가 ‘2019 올해의 베스트 앱’으로 지역 기반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을 선정했다.

구글플레이는 ‘2019 올해를 빛낸 앱·게임’ 시상식을 개최하고 대상인 ‘2019 올해의 베스트 앱’과 ‘2019 올해의 베스트 게임’을 비롯한 9개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작을 지난 11일 발표했다. 구글플레이는 매년 말 혁신성, 대중성, 인디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많은 사용자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한 해를 빛낸 베스트 앱과 게임을 발표해왔다.

당근마켓은 지역 주민과 중고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지역 기반 중고거래 앱이다. 당근마켓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 월 방문자 수 400만 명을 보유하고 중고거래, 지역업체, 질문 답변, 부동산, 구인구직 등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생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김용현‧김재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당근마켓은 동네에서 이웃들이 함께 만나고 교류한다는 특별함으로 유저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게 됐다”며 “함께 고생한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유저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지역 생활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2019 올해를 빛낸 앱 부문별 최우수상에는 ▲V LIVE(올해를 빛낸 엔터테인먼트 앱) ▲아이디어스(올해를 빛낸 일상생활 앱) ▲밀리의 서재(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 ▲코끼리(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가 선정됐다.

민경환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총괄은 “올 한 해도 콘텐츠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다”며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도입된 후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자리잡으며 여가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앱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로컬 크리에이터 지원 위한 4개 로컬 스타트업 '로컬어셈블' 협업체 구성

언더독스는 자사를 포함한 4개 로컬 스타트업 간 ‘로컬어셈블’ 협업체를 구성하고 로컬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나선다고 밝혔다.

로컬어셈블은 언더독스(서울‧군산), 더웨이브컴퍼니(강릉), 공장공장(목포), 빌드(시흥) 등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이 주축이다.

4개 로컬 스타트업은 로컬 임팩트 강화를 위해 ▲지역 공간 및 서비스 이용 가능한 통합 멤버십 제공 ▲지역 창업 관련 교재 공동 기획 및 편찬 ▲교육 목적의 공동 워크숍 및 해커톤 행사 진행 ▲지역별 우수 사례 소개하는 포럼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컬어셈블은 향후 콘텐츠 기획 및 개발, 운영 등 분야 별 아이디어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교류·협력을 지속 늘릴 방침이다.

더웨이브컴퍼니는 "기업 간 정보와 네트워크의 교류를 통해 지역기반 창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계획" 이라면서 "전국의 핵심 로컬 플레이어들과의 협업과 논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에서의 창업과 비즈니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 누적 거래액 2000억원 돌파

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가 올해 총 누적 거래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아이디어스 운영사 백패커는 올해에만 1100억원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어스는 이달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750만, 구매 후기 수 135만, 월거래액 100억원, 월간 이용자 수 270만, 1달내 재구매율 80%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아이디어스는 총 1만 4000여명의 작가들이 작품 수 약 20만개를 등록하며 활동 중이다.

아이디어스에 입점된 주요 판매 작품은 수공예 악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화장품, 향수 등을 비롯해 농축수산물 등 총 30여개 분야로 나눠져 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유통업자가 아니라 실제 농장이나 어업에 종사하는 생산자만 작가로 등록 할 수 있으며 창고 보관 없이 수확, 제조 후 바로 배송 되기 때문에 다른 먹거리 플랫폼과는 신선도에 차별점을 두고 있다.

20대와 30대 여성 고객들이 주요 고객인 아이디어스는 소상공인의 창업을 돕고자 지난 7월 서울 마포구에 국내 최초 공유 공방인 ‘크래프트랩’을 열었다. 또한 큰 인기에 힘입어 인사동 쌈지길과 용인 수지 롯데몰에 ‘아이디어스 오프라인 스토어’를 운영하며 사업을 다양화 하고 있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미국의 엣시, 일본의 민네 등에 견줄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더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청년 실업 및 경력단절자 들의 일자리 창출과 수공예 작가들의 고민 해결을 돕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 스타일쉐어-오리온 꼬북칩 콜라보 ‘띵절미 프로젝트’ 진행

패션·뷰티 커머스 플랫폼 스타일쉐어가 오리온 꼬북칩과 함께 연말을 맞이해 협업 이벤트 ‘띵절미 프로젝트’를 연다. 최근 ‘꼬북칩 달콤인절미맛’을 새롭게 출시한 오리온은 스타일쉐어의 자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띵즈(things)’와 협업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프로젝트 주제는 ‘인절미베이지’로, 인절미 콩가루처럼 포근하고 따뜻한 베이지색 패션 코디를 스타일쉐어에 올린 사용자 중 20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사용자에게는 띵즈의 담요·귀도리 등의 겨울 아이템과 꼬북칩이 담겨있는 ‘띵절미 랜덤박스’를 증정한다.

이달 18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는 총 100명의 체험단을 모집해, 꼬북칩 달콩인절미맛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 스타일쉐어의 톤앤매너로 풀어낸 꼬북칩 프로모션 영상에 대한 기대평을 남긴 100명에게는 한정판 꼬북칩 한 박스를 선물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꼬북칩은 스타일쉐어 로고와 올해 유행 아이템인 ‘양털 플리스’를 입은 꼬북이가 그려져 있는 한정판 패키지를 특별 제작했다. 총 1만 개의 한정판 꼬북칩이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응모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박선민 스타일쉐어 비즈니스팀 팀장은 “패션·뷰티 플랫폼 스타일쉐어와 과자 브랜드 꼬북칩의 경계를 허문 만남을 통해, 1020 고객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과 즐거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협업하며, 밀레니얼-Z세대 리딩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리온 꼬북칩 마케팅 관계자는 “꼬북칩 달콩인절미맛 출시를 기념하며 스타일쉐어와의 콜라보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꼬북칩이 1020 세대에게 사랑받는 브랜드인 만큼 향우에도 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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