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엔대사 “北 ICBM 도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 한다원 기자(hdw@sisajournal-e.com)
  • 승인 2019.12.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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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 가능성에 안보리 회의···“北, 대담한 결정 내려야”
“미사일·핵실험 북한 경제적 기회 달성 도움 안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 /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 / 사진=연합뉴스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위성 발사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을 우려하며 도발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동시에 “북한의 반복된 도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다”고 비판했다.

11일(현지시간) 캘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은 향후 수주 내에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위협해왔으며, 심각한 도발 재개를 암시하는 발표를 해왔다”며 “이는 실질적으로,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우주 발사체나 핵무기로 미 대륙을 공격하기 위해 고안된 ICBM을 발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크래프트 대사는 “북한은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심히 곤란한 암시를 해왔다”며 “북한의 이런 행동은 미래를 향한 더 나은 길을 찾는 기회의 문을 닫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7일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중대 시험’을 했다고 발표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미국이 레드라인으로 여기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북한의 반복적인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논의했던 공유된 목표에 심각히 반대되는 것”이라며 “미사일 및 핵실험은 북한에 안보, 안정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며, 북한이 추구하는 경제적 기회를 달성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것은 북한의 안보와 경제적 목표를 긍정적으로 해결하고 지역 안정을 개선하는 합의를 위한 우려의 협상 능력을 악화시키며 역효과를 낼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변곡점에 놓여있지 않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북한이 적대와 위협을 멀리하고, 대신 우리 모두와 관여하기 위한 대담한 결정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협상에 유연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한이 대담한 결정을 할 것과 동시에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크래프트 대사는 “우리는 이전에 여러 차례 이 포괄적인 과정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왔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병행적으로 행동하고, 합의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를 동시적으로 취할 준비가 돼 있고, 우리가 접근하는 방식에서 유연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당사자의 우려를 해소할 균형된 합의와 병행적인 행동 필요성을 인식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진전을 위해 필요한 상호적 행동을 취할 헌신적인 파트너를 필요로 한다”고 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당초 세계 인권의 날인 10일 북한 정권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다만 미국 요청으로 대신 11일인 이날 북한 도발과 관련한 회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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