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주목할 때”···플레인바닐라·유경PSG 공모펀드 출시
  • 이용우 기자(ywl@sisajournal-e.com)
  • 승인 2019.12.11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흥국의 ‘삼성전자’ 찾아 분산 투자
19%수익률 낸 IBK플레인바닐라 펀드보다 공격·수익형 추구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이 유경PSG자산운용에 자문하는 공모주식형펀드가 출시됐다. 이번 펀드는 선진국만 아니라 신흥국의 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분산형 펀드다. 앞서 출시된 IBK플레인바닐라EMP펀드가 19% 수익률(11개월 누적 기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나온 상품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경PSG자산운용은 지난 9일부터 ‘유경플레인바닐라글로벌자산배분증권자투자신탁(주식)’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번 펀드는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이 자문하고 유경PSG자산운용이 운용한다. 앞서 나온 IBK플레인바닐라EMP가 안정추구형이었다면 이번 펀드는 적극·공격형에 가깝다. 

양사는 신흥국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 전략을 세웠다.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은 기존의 해외주식형 펀드가 선진국에만 집중하면서도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도 불구하고 금융과 에너지 소재에 지나치게 비중을 두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이에 신흥국의 기술(테크놀로지)과 헬스케어 등 혁신기술을 가진 기업을 찾았고, 선진국과 신흥국 투자 비중도 절반씩 균등투자한 상품을 내놓게 됐다.   

이번 상품은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신흥국의 기술(테크놀로지)과 헬스케어, 프리미엄급 소비재 등 혁신기술 종목을 위주로 편입했다. 30여 개국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중심의 테크놀로지와 헬스케어업종에 펀드자산의 절반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경기 관련 소비재와 필수소비재, 산업재, 금융 순으로 투자했다. 

수익률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주식 외에도 안정적인 인컴(Income, 수입)을 줄 수 있는 인프라자산과 고금리 채권 등 자산에 15~20%가량 투자했다. 미국과 유럽, 호주의 도로·공항·에너지수송이 인프라 투자 대상이다. 

이번 펀드의 최소 가입금액이나 모집 기간은 따로 없다. 온라인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한국포스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유경PSG자산운용은 10월말 기준으로 부동산과 주식, 파생상품 등 대체자산과 혼합자산 등 2조5000억원을 운용 중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부터 베트남,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등 신흥국까지 총 27개국 이상 국가에 분산해 투자한다.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은 올해 1월 IBK자산운용과 함께 IBK플레인바닐라EMP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설정 이후 18.86%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 펀드는 자산의 50% 이상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다. 이번 상품과 마찬가지로 성장성이 높은 신흥국 ETF 등에 분산 투자한다.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 관계자는 “이번 펀드의 중요성도 분산투자에 있다”며 “기존 글로벌 공모펀드가 선진국의 비중은 높으면서 금융업 등 성장성이 약한 종목에 집중했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머징마켓(신흥시장)으로 글로벌 자산이 이동하면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의 성장동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델포트폴리오 지역배분 예상치. / 사진=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

 

이용우 기자
금융투자부
이용우 기자
ywl@sisajournal-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