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내년 반등 후 2021년 신기록 경신" 전망

/자료=S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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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이 작년 대비 줄었다. 우리나라 장비 시장은 메모리업계 시황 악화로 감소세가 더 커 시장 규모가 지난해 글로벌 1위에서 올해는 대만, 중국에 이어 3위로 밀려날 전망이다. 

11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약 576억 달러(68조원)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644억 달러(76조원)에서 약 10.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전 부문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웨이퍼 팹 장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감소한 499억 달러(59조원), 조립 및 패키징 분야는 26.1% 하락한 29억 달러(3조원), 반도체 테스트 장비는 14% 감소한 48억 달러(5조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역별 시장 순위 변동도 예상된다. 한국은 투자 감소로 인해 지난해 1위에서 올해 3위로 하락하는 반면, 대만이 올해 55.3%의 성장률을 보이며 1위 시장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어 2위는 중국이 2년 연속 자리를 지킨다. 북미 지역도 33.6%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내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올해 대비 반등할 전망이다. SEMI는 최근 세미콘 재팬 2019 (SEMICON Japan 2019)에서 발표된 전망을 통해 내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올해 대비 5.5% 증가한 608억 달러(72조원)를 달성하고, 2021년 668억 달러(79조원)로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SEMI 관계자는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의 파운드리 및 로직 반도체 생산을 위한 10나노 이하의 장비 투자 확대로 인해 성장세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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