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수재·업무상횡령 혐의 적용

하청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회사 자금을 빼돌려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가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하청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회사 자금을 빼돌려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가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조현범(47)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가 하도급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회사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전날 조 대표를 배임수재,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조 대표가 뒷돈을 수수하고 회삿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차명계좌를 이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범죄수익은닉규제법·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조 대표는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이다. 그는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했고, 지난해 한국타이어 대표에 선임됐다. 지주회사 격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00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 수연(44)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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