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아이 “상장 통해 광통신 분야 선도기업으로 우뚝 서겠다”
  • 송준영 기자(song@sisajournal-e.com)
  • 승인 2019.12.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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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정 적용한 광회로 PLC 개발
“데이터센터, 5G 시장 확대 수혜 기대“
이달 16~17일 일반청약···26일 코스닥 상장 예정
김진봉 피피아이 대표가 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IPO(기업공개)와 향후 회사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피피아이.
김진봉 피피아이 대표가 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IPO(기업공개)와 향후 회사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피피아이.

광통신 부품 제조사인 피피아이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

피피아이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데이터센터 및 5G 시장 확대에 맞춰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1999년 전남대 학내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피피아이는 데이터센터 및 5G 통신망의 부품을 제조·공급하는 글로벌 광통신 분야 회사로 성장했다. 

피피아이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반도체 공정을 적용한 광회로 PLC(Planar Lightwave Circuit·평판형광집적회로)를 직접 개발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PLC 기술은 설치 비용, 전송 거리, 전송 데이터량, 무게 등 품질·가격· 생산성 면에서 높은 성능을 보인다.

PLC 기반으로 제작된 주요 제품에는 데이터센터용·통신용 AWG(Arrayed Waveguide Grating·도파로 회절격자), 스플리터, 계측기 등이 있다. 데이터센터용 AWG는 데이터센터 내부 데이터 송수신을 담당하는 광 트랜시버에 내장되는 핵심 부품이다. 이 회사는 데이터센터 솔루션 부문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인텔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KT에 통신용 AWG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통신용 AWG는 WDM(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파장분할다중화) 기술이 이용되는 국가망, 기간망, 5G 유선망 연결을 위한 주요부품이다. WDM은 데이터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피피아이가 2003년 최초로 상용화시킨 스플리터는 케이블로 전송된 신호를 두 개 이상의 수신 장치로 동시에 분배하기 위한 수동장치다.

이 회사는 빅데이터 산업,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팽창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규모 및 수요 확산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5G의 본격적인 상용화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기지국 구축 확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중국의 5G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중국은 2020년까지 약 85조원 이상의 5G 상용화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피피아이는 최근 중국의 통신업체 SDGI와 5G 통신용 AWG 공급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급계약도 진행한 상태다.
 
피피아이의 올해 3분기 매출은 411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 당기순이익은 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381억원)과, 순이익(25억원)을 상회한 실적이다.
 
한편 피피아이는 오는 10~1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16~17일까지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6000~7000원이고 공모예정금액은 60억~70억원이다. 이달 26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송준영 기자
금융투자부
송준영 기자
song@sisajournal-e.com
시사저널e에서 증권 담당하는 송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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