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챌린지! 스타트업' 프로그램 진행···기존 소상공인 제품 판매방송 확대

사진=CJENM 오쇼핑
/ 사진=CJENM 오쇼핑

CJ ENM 오쇼핑 부문이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의 육성을 지원하는 신규 CSV 프로그램 '챌린지! 스타트업 (Challenge! Start-up)'을 내년부터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CJ오쇼핑의 기존 CSV 프로그램인 무료 판매방송 '1촌1명품'과 '1사1명품'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상품을 판매해 주는 역할이라면, ‘챌린지!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품화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에게 제품 개발, 마케팅, 판로 제공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CJ오쇼핑은 서울산업진흥원과 내년 초 '챌린지! 스타트업 공모전'을 열고 참여 기업 6곳을 모집한다. 육성 대상은 밀레니얼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국내 제조 기반의 리빙·디지털 신상품 및 IoT, AI 기반의 아이디어 상품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서울산업진흥원 산하 기관 서울창업허브와 연간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창업허브는 참여 스타트업에게 사업자등록이 가능한 사무공간과 3D프린터를 활용한 샘플 제작을 지원해 줌과 함께 해당 분야 R&D 전문가도 연계시키는 등 실질적 상품화를 도와주는 역할을 맡는다.

기술 기반의 아이디어가 상품화에 성공한 이후에는 CJ오쇼핑이 마케팅, 품질, 판로개척 등 판매 전반에 관한 과정을 책임진다. 오쇼핑 MD들이 상품 가격 결정과 구성, 패키징 등 상품 운영에 대한 검토를 할 예정이며, 판매촉진을 위한 마케팅 활동과 오쇼핑 자체 품질센터 역량을 활용한 품질과 기술 컨설팅도 지원한다.

최종 상품이 나온 이후에는 CJ오쇼핑(TV홈쇼핑), CJ오쇼핑플러스(T커머스), CJ몰(모바일 생방송) 등 CJ오쇼핑이 보유한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해당 제품을 판매해 판로개척과 제품 상용화를 돕는다.

CJ오쇼핑은 향후 ‘아이디어의 상품화→마케팅 및 상품운영, 품질 지원→판로지원→판매확대’로 이어지는 전 단계에 걸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발표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은 기존과 달리 판로 확대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CSV 사업 본연의 목적에 더 적합한 모델"이라며 "창업기업들이 '데스밸리'를 넘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CJ오쇼핑의 모든 역량을 활용하여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표=CJENM 오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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