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 지난달 수입차 차종별 판매에서 3위(1008대) 기록···신형 A6 가솔린 모델 시장 반응 힘입어 예상보다 빠르게 디젤 모델 선봬
가격은 일반 트림 6532만4000원, 프리미엄 트림 6925만1000원

아우디가 신형 A6의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 /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가 신형 A6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 / 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코리아가 주력 차종인 A6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 10월23일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며 향후 판매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2개월이 채 안 된 시점에서 디젤 모델을 선보인 것은 A6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6일 아우디는 더 뉴 아우디 A6 40 TDi 모델과 더 뉴 아우디 A6 40 TDi 프리미엄 모델을 출시했다. 두 트림은 공차중량을 제외하곤 제원 상 다른 점은 없다. 다만 프리미엄 트림엔 차량 내·외부 공기 퀄리티를 측정하고 시각화된 정보를 제공해주는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가 적용되고 가죽 대쉬보드 등 각종 편의사양이 추가로 탑재됐다.

당초 아우디는 가솔린 모델만 출시 계획을 잡고 있었다. 아우디는 폴크스바겐과 함께 디젤 게이트 이후 선호도가 떨어진 디젤 엔진 대신 가솔린 엔진 모델을 적용해 이미지를 개선하고 있다. 지난 10월 신형 A6 신차 출시 현장에서 향후 판매 라인업 확대를 검토 중이라곤 밝혔지만, 업계선 생각보다 빠른 시점이라는 평이다.

예상보다 빠른 디젤 모델의 출시는 신형 A6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 때문으로 보인다. 신형 A6는 지난달 수입차 차종별 판매에서 전체 3위(1008대)를 기록했다.

신형 A6 디젤 모델엔 2.0ℓ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TDI) 엔진이 탑재됐다. 여기에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 출력은 204마력, 최대 토크는 40.8kg.m, 최고 속도는 246km/h 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8.1초다.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15.8km/ℓ 수준이다.

이외에도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하차경고 시스템, 교차로 보조 시스템 등 첨단 사양이 적용되고 아우디 커넥트 시스템이 장착돼 운전자는 마이 아우디 (myAudi) 앱을 통해 차량 원격 제어는 물론, 차량 상태 확인과 차량 찾기, 긴급출동 요청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시 일반 트림이 6532만4000원, 프리미엄 트림이 6925만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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