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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에 ‘강성→실리’ 변화의 바람 분다
  • 최창원 기자(chwonn@sisajournal-e.com)
  • 승인 2019.12.0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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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지부장 선거서 중도 성향 띈 이상수 후보 최종 당선···2년 전엔 득표율 20%에도 미치지 못해
이경훈 5대 지부장 이후 4년여 만에 실리 노선 집행부 집권
현대자동차 노조가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노조 제공
현대자동차 노조가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노조

현대자동차 노조의 차기 지부장 선거에서 실리 성향을 띈 이상수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2년 전 이 후보의 1차 투표 득표율은 20%에도 미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노조 내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부는 것으로 보인다.

4일 현대차 노조는 8대 임원 선거 결선 투표를 실시한 결과, 기호 3번 이 후보가 지부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최종 투표는 전날부터 시작됐으며 전체 조합원 5만552명 가운데 4만3755명이 참여했다.

이날 새벽 개표를 마무리한 결과 이 후보가 2만1838표(득표율 49.91%)를 얻어 2만1433표(48.98%)를 획득한 강성 성향의 문용문 후보를 불과 405표 차이로 앞서며 지부장에 당선됐다.

이 후보의 당선으로 현대차 노조엔 4년여 만에 실리 노선의 집행부가 집권한다. 지난 2013년 실리 노선의 이경훈 5대 지부장이 집권한 이후 2015년 박유기 6대 지부장과 2017년 하부영 7대 지부장 등 4년간 2차례 연속 강성 성향의 집행부 체제로 운영됐다.

이 후보는 투명경영 견인, 장기근속 및 특별채용 조합원 차별 철폐 등 조합원들의 안정적 근로와 관련된 내용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대차 노조 투표 결과. /사진=현대차 노조 제공
현대차 노조 투표 결과. /사진=현대차 노조

이 후보는 “동지들에게 감사하고 선관위 관계자들에게도 고생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하나하나 챙기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최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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