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B2B 요금제도 고려

하준홍 과기정통부 정보보호기획과 기술서기관이  3일 서울 중구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5G 버티컬 서밋 2019’에서 ‘한국 5G 상업화와 글로벌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사진=변소인 기자
하준홍 과기정통부 정보보호기획과 기술서기관이 3일 서울 중구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5G 버티컬 서밋 2019’에서 ‘한국 5G 상업화와 글로벌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사진=변소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저가 요금제 의지를 재확인했다. 저가 요금제는 개인 소비자와 기업용으로 나올 전망이다. 

과기정통부가 3일 서울 중구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5G 버티컬 서밋 2019’에서 하준홍 과기정통부 정보보호기획과 기술서기관은 ‘한국 5G 상업화와 글로벌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통신요금체계를 개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하 서기관은 “먼저 가계 통신비 부담이 급증하지 않는 모델을 출시해 확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고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요금도 저렴하게 출시해 민간과 산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G 속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5G 상용화 초기에 서비스 안정화 및 품질 개선을 위해 합동 TF를 구성해서 서비스를 점검하고 있다”며 “속도 저하 등의 기술 문제를 해결하고 커버리지 현황도 확인하고 있는데 최근 사회적 불만이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범부처 ‘5G 플러스’ 전략을 발표하고 6월에는 ‘제1차 5G+ 전략위원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10대 핵심산업과 5대 핵심서비스를 5G 전략산업으로 발굴해 오는 2026년 생산액 180조원, 세계시장 점유율 15%를 달성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5G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5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공통 선도 투자 ▲민간 투자 확대 ▲제도 정비 ▲산업기반 조성 ▲해외진출 지원이다. 기업들이 5G 서비스를 통해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이와 함께 ICT규제핸드박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5G 핵심서비스가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자율주행 드론, VR 트럭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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