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중진공·대중소기업협력재단 '넥스트 유니콘' 선발···기업당 10억원씩 투자

강원도 폐광 지역에 유니콘 스타트업 입주를 돕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방안이 나왔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강원랜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폐광지역에 혁신성장 가능성이 큰 청년창업기업을 유치하는 ‘2019 넥스트 유니콘 선발 공모’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망기업의 육성, 폐광지역 혁신 성장 기반 강화 등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대상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동문기업 또는 졸업생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2020년 이내에 강원도 폐광지역(정선군, 태백시, 영월군, 삼척시)으로 본사, 공장, 연구소 중 1개를 이전 또는 신설해야 한다.

강원랜드와 유관기관들은 서류심사, 현장실사, 결선 등 서바이벌 공개경쟁 방식을 통해 넥스트 유니콘 기업 상 3개사와 지자체의 특별상 최대 4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넥스트 유니콘 기업에게는 기업 당 최대 10억원 규모 폐광지역 이전지원금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 투·융자 연계지원, 한국광해관리공단의 폐광지역진흥지구 대체산업융자지원 우대, 각 지자체 지원(이전 보조금, 세제 및 융자 지원, 물류비 등)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이전지원금으로 연간 30억원을 협력재단에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혁신성장유망기업과 지역경제가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협력기관들과 지속적인 토론과 협의를 거쳐왔다”면서 “폐광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창업기업 유치에 강원랜드가 마중물 역할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폐광지역과 상생협력 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미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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