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정기 임원 인사 단행
총괄부회장에 최승남 대표 선임···지난해 리솜리조트 M&A 진두지휘

/ 그래픽=시사저널e DB

호반그룹이 각 계열사에 대표에 업계에서 검증된 전문경영인을 전면 배치하는 모습이다. 다가오는 기업공개(IPO)에 대비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지속성장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호반그룹은 2일 그룹 총괄부회장에 최승남 대표를 신규 선임하고 각 계열사 대표는 업계 전문경영인들을 발탁하는 등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최 총괄부회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우리은행 부행장,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쳐 2015년 호반그룹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이후 금호산업·대우건설 등 굵직한 M&A 업무를 주도해왔다. 그는 2016년 울트라건설에 이어, 지난해 리솜리조트(현 호반호텔&리조트)의 M&A를 진두지휘하고, 각각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호반그룹의 사업 다각화에 앞장선 인물이다.

호반산업 사장에는 김진원 부사장이 승진했다. 김 사장은 현대건설 출신으로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사업 본부장 등 36년간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토목분야 전문가다. 호반산업은 2019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1단계 상승한 21위를 기록했다.

호반호텔&리조트 사장에는 장해석 대표가 신규 선임됐다. 장 사장은 삼성에버랜드 출신의 레저분야 전문가다.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에버랜드를 거쳐, 오크밸리 기획개발본부장, 무주리조트 대표, 파인스톤CC 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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