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비주얼리즘 강조한 200여 종 캐릭터 중심 수집형 RPG

자료=라인게임즈
자료=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의 ‘엑소스 히어로즈’가 ‘리니지2M’ 등 대작 모바일게임 틈바구니 속에서 조용한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브랜뉴보이’, ‘엑소스사가’ 등 특색 있는 게임으로 잘 알려진 개발사 우주가 선보인 모바일 최신작이다. 100여 명의 개발진이 약 2년간 개발했으며 15세 이상 안드로이드OS 및 iOS 유저라면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주인공 ‘제온’과 동료 ‘아이리스’, ‘글렌’ 등이 함께 펼치는 모험담을 중심으로, 방대한 세계관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비롯해 PvP(유저간 대전) 및 레이드(Raid), 미니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200여 종의 캐릭터를 수집, 육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개발사 특유의 기법으로 표현된 고퀄리티 3D 그래픽이 유저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그래픽은 개발사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로, 모바일게임 이상의 고퀄리티 비주얼을 지향하는 한편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묘사를 위해 3D모델링 및 이펙트 등에서 ‘우주만의 표현법’을 적용했다.

최영준 우주 디렉터는 “단순히 높은 퀄리티를 추구하기보다 개성 있는 비주얼과 스토리가 묻어나는 그래픽을 목표로 했다”며 “게임 내에서 마주하게 되는 모든 공간과 사물을 통해 엑소스 히어로즈만의 특징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게임 내 등장하는 약 200여 종의 캐릭터는 각각의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갖추고 있어 유저 취향에 따라 수집 및 육성 방향성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운드의 경우 박진배(ESTi), 고상지 등 유명 아티스트의 OST 제작 참여와 전문 성우의 녹음이 추가되며,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스토리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29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넥슨의 ‘V4’,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 등 쟁쟁한 경쟁작들과의 경쟁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최근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게임 내 ‘한계 돌파’ 요소를 삭제했다. 아울러 스토리 진입 전 특수 미션 내용 표기 및 국가맵과 비공정 이동 연출 간소화 등 다양한 내용으로 게임 편의성을 높였다.

이상후 라인게임즈 사업실장은 “게임을 아껴주시고 즐겨 주시는 유저 분들께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업데이트와 편의성 개선을 포함해 향후에도 유저 분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소통’에 기반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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