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프랑스 경제재정부과 공동성명···코리아스타트업센터 설치 운영·공동 기술개발 등 논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한국과 프랑스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의 문이 열린다. 정부는 프랑스 정부와 코리아스타트업센터 설치 및 네트워크를 공유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경제재정부에서 '한-프랑스간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협력' 정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 발표식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 세드릭 오 프랑스 경제재정부 디지털 담당 국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교류 협력 플랫폼인 코리아스타트업센터 및 프렌치테크 커뮤니티의 설치 운영에 협력한다. 스타트업 교류행사도 함께 추진한다.

중기부는 또 프랑스 정부와 함게 스마트제조 기술 확산을 위해 공동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 매칭 행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제조 데이터의 보안유지 기준 및 관리 원칙의 정보를 공유하고, 공개 가능한 제조 데이터 범위에 대한 협의도 지속할 방침이다.

박영선 장관은 고티에 브랑 프렌치테크 국제부 부장, 그원 샐리 스타티옹 F 신사업부문장과도 만나 양국의 창업정책을 공유했다. 프렌치테크는 물론 프랑스의 스타트업 캠퍼스인 '스타시옹F'와 코리아스타트업센터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스타시옹F와 네이버의 현지 인큐베이팅 공간인 '스페이스 그린'도 방문했다. 유럽 스타트업 현황 및 트렌드,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 장관은 "프랑스는 혁신적 기술과 우수한 인재를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춘 국가"라며 "이번 한-프랑스 간 공동성명과 스타시옹F와 코리아스타트업센터간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지난 한-아세안 정상회의 때 구축된 글로벌 스타트업 파트너십을 유럽까지 확대함으로써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이하 D4SME)'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공동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새로 발족하는 'D4SME'의 첫 번째 회의다.

박 장관은 한국 정부의 스마트 제조혁신 정책 등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OECD서 중소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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