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기사 형식만 빌린 글···언론사보다 개인 등 통해 생산되는 경우 다수

사진=셔터스톡
/ 사진=셔터스톡

미국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가짜뉴스’라는 용어를 심심찮게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주로 정치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용어인데요. 그런데 정작 가짜뉴스라고 하는 것들을 보면 정작 포털 뉴스 카테고리가 아니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유통이 많이 되는데 왜 그럴까요?

그건 그야말로 ‘가짜뉴스’이기 때문입니다. 포털에서 정식으로 뉴스서비스를 하는 뉴스들은 기본적으로 사실을 바탕으로 할 수밖에 없도록 돼 있습니다. 물론 오보가 나는 경우도 있고, 사실이긴 사실인데 특정 사실만을 부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은 보통 사실을 쓰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사실을 쓰기 위해 노력하죠. 그렇지 않으면 소송을 당하거나 제재를 받게 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짜뉴스라는 것은 오보와는 좀 다릅니다. 애초에 있지도 않은 사실을 특정 목적을 갖고 기사형태로 쓰는 것이죠. 쓰고 나서 보니 사실이 아닌 것이 아니라 애초에 사실이 아닌 줄 알면서 어떤 목적성을 갖고 쓰는 것이 흔히들 말하는 가짜뉴스죠. 그렇게 쓰는 것이야 굳이 언론사 소속의 기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할 수 있으나 뉴스 카테고리에는 글을 실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포털에서 운영하는 뉴스 카테고리보다 누구나 글을 올리기 쉬운 SNS에 많이 올라오는 것입니다. 허나 SNS의 파급력이 무서운 만큼 가짜뉴스를 근절하려는 노력은 꼭 필요해 보입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