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0.14%p↓, 가계대출도 소폭 하락···저축은행은 대출금리 상승

한 시중은행의 대출창구/사진=연합뉴스
한 시중은행의 대출창구/사진=연합뉴스

은행권의 기업대출 평균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중 예금은행의 기업대출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3.28%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3.42%) 대비 0.14%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지난 1996년 1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기업대출 평균금리가 0.17%포인트 하락한 3.13%를 기록했으며 중소기업대출 평균금리가 0.11%포인트 낮아진 3.39%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평균금리도 3.02%에서 3.01%로 소폭 하락했으며 주택담보대출 역시 2.51%에서 2.50%로 0.01%포인트 낮아졌다.

은행권 전체 대출의 평균금리는 3.31%에서 3.20%로 0.11%포인트 하락했으며 저축성수신 금리도 1.57%에서 1.55%로 0.02%포인트 낮아졌다.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74%포인트에서 1.65%포인트로 0.09%포인트 축소됐다.

저축은행업계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 10월중 저축은행의 대출 평균금리는 10.51%로 전월(10.33%)보다 0.18%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예금 평균금리는 2.55%에서 2.43%로 0.12%포인트 낮아졌다. 상호금융은 예금 평균금리와 대출 평균금리가 각각 0.10%포인트, 0.11%포인트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의 대출 평균금리는 각각 전월과 동일한 4.52%, 4.37%를 기록했다. 예금 평균금리의 경우 신용협동조합이 2.36%에서 2.32%로 0.04%포인트 낮아졌으며 새마을금고가 2.34%에서 2.24%로 0.10%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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