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청주~베트남 다낭 부정기 취항···청주에서 가장 많은 국제선 운항

이스타항공이 겨울 시즌 동안 청주~베트남 다낭 노선에 부정기 취항한다. /인포그래픽=이스타항공 제공
이스타항공이 겨울 시즌 동안 청주~베트남 다낭 노선에 부정기 취항한다. / 인포그래픽=이스타항공 제공

이스타항공이 지방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늘린다. 최근 부산에서 출발하는 대만 타이베이와 화롄 노선에 취항한 데 이어 청주~베트남 다낭 노선을 동계 시즌 동안 부정기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28일 이스타항공은 내달 3일부터 내년 3월까지 청주~다낭 부정기 노선을 주 2회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내달 23일부터는 청주~타이베이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7회로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내년 1월엔 청주~방콕 부정기 노선도 계획 중이다.

이스타항공은 노선 다변화를 통해 일본 노선 수요를 대체하겠다는 심산이다. 이스타항공 측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타이베이 노선을 증편하고 다낭과 방콕 등 계절적 수요가 있는 동남아 노선에 부정기편을 편성 동계시즌 청주공항의 항공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 취항 계획 중인 청주~방콕 노선의 경우 부정기 노선 수요가 확보되면 내년 하계시즌엔 정기노선 편성도 검토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취항으로 청주공항에서 가장 많은 국제선을 운항하게 됐다. 현재 취항 노선은 타이베이, 옌지, 하이커우, 장가계 등이다.

이밖에도 이스타항공은 제주~마카오, 제주~홍콩, 부산~타이베이, 부산~화롄 등 지방발 국제선을 확대하며 노선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동계시즌 계절적 수요가 많은 노선을 우선 공급하기 위한 노선운영과 청주공항의 노선 발굴과 정착을 위한 노력이 지역민들의 항공편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들 노선은 지역 여행사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서 직판으로 판매 중이며, 동계시즌 청주공항의 다양한 노선으로 항공여행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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