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AI 도입 확대·커뮤니티 TV 등 공동 사업 추진

26일 서울 상암동 CJ헬로 사옥에서 열린 ‘원케이블 클럽 데이’에 ‘원케이블 클럽 협의체’ 소속 CJ헬로·현대HCN·JCN울산방송·NIB남인천방송·KCTV광주방송·GCS푸른방송 관계자가 모여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CJ헬로
26일 서울 상암동 CJ헬로 사옥에서 열린 ‘원케이블 클럽 데이’에 ‘원케이블 클럽 협의체’ 소속 CJ헬로·현대HCN·JCN울산방송·NIB남인천방송·KCTV광주방송·GCS푸른방송 관계자가 모여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CJ헬로

CJ헬로를 포함한 6개 케이블 사업자가 ‘원케이블 클럽 협의체’를 구성하고 케이블 플랫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음성 인공지능(AI) 도입 확대, 커뮤니티 TV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CJ헬로, 현대HCN, JCN울산방송, NIB남인천방송, KCTV광주방송, GCS푸른방송 등 6개사는 지난 26일 서울 상암동 CJ헬로 본사에서 ‘원케이블 클럽 데이’를 개최하고 ▲케이블 플랫폼 경쟁력 강화 ▲규모의 경제 확대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OTT) 공동 대응 등을 아젠다로 삼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원케이블 클럽 협의체’를 발족하고 업계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케이블 협력의 구심점을 마련해 공동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원케이블 클럽 협의체’는 CJ헬로 지능형TV 플랫폼 ‘알래스카’를 중심으로 결성됐다. 협의체는 케이블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음성 AI 도입 확대와 커뮤니티 TV 적용을 추진한다. AI리모콘 기반 음성 사용자 경험(UX)의 확산과 카카오 AI스피커 제휴 확장을 통해 케이블 업계도 음성AI 경쟁에 적극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커뮤니티 TV’는 병원, 호텔 등 사업장 특성에 맞는 커뮤니티용 채널·메뉴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를 활용해 세분화된 케이블 지역 비즈니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640만 알래스카 이용자를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 방안도 논의했다. 타깃 광고시스템 협업을 통해 지역 광고 커버리지를 넓히고 빅데이터 기반의 타깃팅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케이블 셋톱박스 공동개발·공동구매로 케이블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비전도 공유했다.

OTT 연계 상품 출시 제안도 이루어졌다. CJ헬로 자체 OTT인 뷰잉을 방송 상품에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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