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포워드 2019’ 개최…출범 후 6년 성과와 비전 제시

정우진 NHN 대표. / 사진=NHN
정우진 NHN 대표. / 사진=NHN

NHN이 인공지능(AI)을 육성할 전망이다. NHN은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NHN 포워드 2019’에서 인공지능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정우진 NHN 대표는 “AI로 가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NHN 포워드’는 ‘작은 발걸음이 큰 차이를 만든다(Small Steps make a Big Difference)’란 슬로건 아래 NHN 그룹 내 사업 부문별 주요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공개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의 포문을 연 ‘패밀리토크’에는 정우진 NHN 대표가 연사로 나서 지난 2013년 8월 NHN 출범 이후 6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정 대표는 회사의 다음 먹거리로 AI를 꼽는 한편, 이를 이용한 실질적 서비스를 구현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NHN의 무한한 가능성을 AI 기술과 매칭해,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일상 속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토종 AI바둑 ‘한돌’ 서비스를 대표 사례로 설명하며 “NHN은 그룹사 전체의 AI 전문화를 목표로 임직원 대상의 머신러닝 인재 발굴 투자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분야에 대한 NHN의 관심은 이날 행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상욱 한양대학교 교수의 초청 특강과 더불어 딥러닝을 활용한 패션 검색, DNN 보이스 트리거 개발, 게임 난이도 예측 등 AI를 주제로 한 세션만 7개에 달했다.

NHN은 ‘AI 아이디어 챌린지’도 진행할 계획이다. NHN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며, 6개월 이내에 서비스화가 가능한 프로젝트를 만들어내는 게 목적이다. 이를 통해 선정된 프로젝트는 실제 서비스로 출시한다. NHN 기술연구센터 내 머신러닝 랩과의 협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NHN의 서비스 철학으로 사람과 기술의 조화, 함께하는 상생을 제시하겠다”며 “IT 리딩 기업으로서 NHN의 인프라와 기술력이 닿지 않았던 환경과 새로운 영역에 NHN의 DNA를 전파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상생하는 플랫폼 사업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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