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0.29%, 기업대출 0.57%···주담대, 개인사업자대출 등 모두 개선

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사진=연합뉴스
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사진=연합뉴스

국내 은행권이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4%를 기록했다. 이는 8월말(0.50%) 대비 0.06%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9월중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3000억원으로 신규연체 발생액(1조4000억원)을 9000억원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연체채권 잔액은 7조4000억원이다.

차주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0.32%에서 0.29%로 개선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23%에서 0.21%로 낮아졌으며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이 0.54%에서 0.45%로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0.65%에서 0.57%로 0.08%포인트 개선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64%,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6%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월말 대비 0.03%포인트, 0.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중소기업대출 중 개인사업자 대출 역시 0.40%에서 0.34%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 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 하는 한편, 은행들이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 변화 추이/자료=금융감독원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 변화 추이/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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