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상품 풍향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자문 랩어카운트 등 ‘주목’
[증권상품 풍향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자문 랩어카운트 등 ‘주목’
  • 송준영 기자(song@sisajournal-e.com)
  • 승인 2019.11.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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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금액 낮춘 월지급식 랩어카운트도 출시돼
달러RP 상품과 달러예금 이자지급 서비스도 ‘눈길’
자료=각사. / 표=시사저널e.
자료=각사. / 표=시사저널e.

이번 주(11월 18~22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다양한 랩어카운트 상품이 나와 주목됐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자문하는 랩이 출시됐고 가입금액을 낮춘 배당형랩 상품도 나왔다. 이밖에 달러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도 다수 출시됐는데 달러 RP(환매조건부채권) 상품이나 달러 예금 이자 서비스가 이번 주에 모습을 보였다. 

◇ 글로벌 운용사 자문, 가입금액 낮춘 랩 상품 ‘주목’

이번 주에는 다양한 랩 상품들이 시장에 나와 주목을 끌었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에서 운용하는 종합자산관리 방식의 상품으로, 고객이 예탁한 재산에 대해 증권회사의 금융자산관리사가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적절한 운용 배분과 투자종목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신한금융투자는 글로벌자산운용사인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의 자문을 받는 ‘신한 슈로더 미국 자문형랩’을 출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 랩은 슈로더 글로벌주식팀의 인적·리서치 자원을 활용해 미국시장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하는 랩서비스다.

이 랩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전세계 주가지수를 초과하는 장기적인 자본이득 성장을 추구한다. 30개 내외 종목의 압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혁신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에 집중투자 한다. 특히 이 랩은 달러로 투자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정정수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장은 “현재 미국 경제는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고용률은 완전고용에 근접해 매우 좋은 상황”이라며 “200여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의 운용 노하우를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국 주식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KB증권은 최저 가입금액을 3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낮춘 ‘KB able글로벌 배당형 랩(월지급식)’ 리뉴얼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KB able글로벌 배당형 랩(월지급식)’은 고배당 주식, 리츠,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등 이자 및 배당수익이 발생하는 다양한 인컴형 자산들로 운용된다. 

KB증권에 따르면 특히 이 이상품은 비교적 낮은 위험성을 보이면서도 수익률이 높은 해외 인컴형 자산에도 투자해 개인이 해외 인컴형 자산에 투자하기 어렵다는 점을 해소했다. 또 월지급식 구조로 설계 매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자 하는 시니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

KB증권은 우수한 고배당, 인컴형 자산 발굴 능력을 보여 준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상품을 운용할 계획이다.

◇ ‘달러RP’, ‘달러예금 이자 지급’ 등 달러 관련 상품 및 서비스도 풍성

달러와 관련된 상품이나 서비스도 다수 나왔다. SK증권은 SK플래닛과 제휴해 운영 중인 ‘시럽웰스’에 고정금리형 상품인 미국달러 RP ‘마이달러RP’를 출시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SK증권에 따르면 마이달러RP는 달러화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려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출시됐다. 아울러 최소 투자금액을 100달러로 낮춰 소액투자자도 손쉽게 달러자산을 투자할 수 있게 했다.

해당 상품은 최소 1일부터 최대 365일까지 자유롭게 투자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약정기간에 따라 ▲1일~30일 연 2.30%(세전) ▲31~90일 연 2.40%(세전) ▲91~365일 연 2.50%(세전)의 약정 이율이 적용된다.

SK증권 관계자는 “기존 시럽웰스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와 엄선한 펀드·채권 상품에 더해 달러RP를 출시함으로써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고객의 수요를 파악하고 그에 걸맞는 상품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달러 예금에 이자를 주는 사례도 나왔다. 미래에셋대우는 업계 최초로 외화(US) 예탁금에 대해 예탁금 이용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앞으로 3개월 평균잔액 500달러 이상일 경우 연 0.35%, 500달러 미만이면 0.10% 이자를 매 분기마다 지급한다. 이는 기존 원화 예탁금 지급일과 동일하다.

이번 외화 예탁금 이용료 지급 결정은 해외주식 거래가 많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 해외주식거래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해외주식 매매가 종료될 때까지 계속 외화를 보유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상화 미래에셋대우 디지털Biz본부장은 “최근 해외주식 거래 고객이 늘면서 타사와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 수요에 부합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해외주식 매매 대기자금에도 이자를 지급하는 것으로 해외주식 거래 고객의 매매 수익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 기자
금융투자부
송준영 기자
song@sisajournal-e.com
시사저널e에서 증권 담당하는 송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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