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노·버즈빌·하이퍼커넥트·스타일쉐어 등 장관상 수상···CJ ENM-넷플릭스 협약 체결

이번 주(18~23일) 고용노동부가 워라밸(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이 좋은 스타트업들을 선정했다. CJ ENM와 넷플릭스는 손잡고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나선다.

◇ 고용부 선정, 워라밸 좋은 스타트업들…버즈빌‧하이퍼커넥트 등 선정

고용노동부와 잡플래닛이 ‘2019년 일‧생활 균형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우수 기업 선정은 잡플래닛에서 기업 평가가 20개 이상인 4500여개 기업 가운데 사내 문화, 업무와 삶의 균형, 복리후생, 경영 지도력 등 4개 부문에서 지표점수가 높은 200개 후보기업을 선정한 후, 기업 관계자 설문조사를 통해 근로시간 및 방식, 문화, 돌봄 지원 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최종 24개 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정된 스타트업을 살펴보면 여성 다이어트 케어 스타트업 ‘다노’,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 글로벌 영상 기술 기업 ‘하이퍼커넥트’, 리워드형 광고 플랫폼 전문기업 ‘버즈빌’, 자유여행 중개 플랫폼 ‘마이리얼트립’, 설문조사기관 ‘오픈서베이’, 광고대행업체 ‘대학내일’ 등이 수상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에 선정된 일‧생활 균형 우수 기업들에 표창과 함께 일·생활 균형 누리집에 전용 테마관을 만들어 소개하는 등 우수 사례를 적극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 CJ ENM 드라마 만드는 ‘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와 손잡았다

넷플릭스와 CJ ENM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콘텐츠 제작 및 글로벌 유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2020년부터 3년간에 걸쳐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한다. 넷플릭스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고 CJ ENM이 유통권을 보유한 한국 콘텐츠 일부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해당 파트너십은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그리고 넷플릭스 3사간의 협력 관계 확대 및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비밀의 숲, 미스터 션샤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로맨스는 별책부록, 아스달 연대기 등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수준 높은 한국 드라마를 전 세계 회원들에게 소개해온 바 있다.

CJ ENM은 스튜디오드래곤 주식 중 최대 4.99%를 넷플릭스에 매도할 권리를 갖게 된다.

허민회 CJ ENM 대표는 “CJ ENM은 변화하는 시장을 주도하며, 국내 최고의 성과를 해외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그 동안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와 글로벌 유통 확대에 지속적으로 주력해 온 만큼, 이번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이 한국의 콘텐츠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며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 넷플릭스 최고경영자는 “CJ ENM-스튜디오드래곤과의 파트너십에 매우 고무돼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다년에 걸친 번영의 협력 관계의 반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인기협‧메리츠‧보맵,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 MOU 체결

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메리츠 보험사, 보험 플랫폼 스타트업 보맵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정보통신법 제32조의 3에 따라 개인정보를 제공받는 정보통신자가 보험가입 또는 준비금 적립이 의무화됐다. 이에 인기협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필수 보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보험 서비스 제공을 도모하고자 협약을 추진했다.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은 정보통신제공자 측에서 개인정보의 우연한 유출, 분실, 도난 또는 훼손 등이 발생했을 때 피보험자의 법률상 배상책임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직전 사업년도 매출액이 5000만원 이상의 정보통신제공자이거나, 직전 3개월간 개인정보가 저장, 관리되고 있는 이용자 수가 일일 평균 1000명 이상인 정보통신제공자는 보험을 가입하거나 또는 이에 준하는 적립금을 의무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인기협은 메리츠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 보험을 마련했다. 특히 인터넷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기획, 추진된 상품으로서 타 개인정보 관련 보험에 비해 해당 사업자들의 부담이 낮고 접근이 용이하다고 인기협은 설명했다.

3사는 본 협약을 시작으로, 인슈어테크 신기술을 적용한 신규 서비스, 신규 보험상품 개발을 통해 디지털 기업들이 향후 직면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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