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정부지원 정책 공동 연구···협력지원 위한 기업 교류 프로그램 상설화

조홍래 이노비즈협회장(오른쪽)이 까디르 인도네시아 협동조합 중소기업부 차관과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
조홍래 이노비즈협회장(오른쪽)이 까디르 인도네시아 협동조합 중소기업부 차관과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이노비즈협회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인도네시아 협동조합 중소기업부(KKUKM)와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노비즈협회는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와 지난 20일 무역 활성화와 중소기업 지원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기업 구조조정·대외협력을 총괄하는 까디르 인니 중소기업부 차관을 비롯해 30여명의 전현직 공무원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략적 사업과 마케팅 분야의 협력과 중소기업 정부지원 정책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양국 기업의 협력 증진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을 상설화하고 창업 지원도 추진한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와 기술교류 등을 통해 현재까지 총 40개 한국 기업이 인니를 찾아 총 284개 기업과 미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42건의 MOU와 약 300만달러(약 35억원) 계약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해 4월에는 자카르타 현지에 한-인니기술교류센터를 열기도 했다.

까디르 차관은 "인니 정부가 우선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6개 산업분야(관광업, 홈데코, 요식업, 의류제조업, 서비스업, 농업)가 있다"며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중소기업과의 교류 증진은 해당 산업군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어느 국가라도 기업의 글로벌화가 최우선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의 무궁한 자원과 인력이 한국의 혁신형 우수 기술과 결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많이 만들어 양국의 기업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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