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트리, 미르의 전설2·윈드러너 등 블록체인 기술과 접목

자료=위메이드트리
자료=위메이드트리

게임개발사 위메이드가 블록체인을 활용한 게임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다.

위메이드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네트워크’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위믹스 네트워크는 블록체인의 문제로 지적되는 초당 최대 처리 건수(TPS)와 거래 비용 문제를 개선해 대규모 게임 트랜잭션을 소화할 수 있다. 확장성에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위믹스 네트워크는 게임과 유저가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체인을 병렬적으로 늘려가는 멀티 체인 구조를 채택했다.

또 많은 서비스 체인들 간의 자산과 데이터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터체인 역할을 하는 브릿지 체인도 구현했다. 체인 수와 종류에 관계없이 통합적 자산과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현재 블록체인 디앱(DApp)들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복잡한 진입장벽을 개선해 기존 앱(App)들과 동일하게 설치와 로그인을 거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위메이드트리는 위믹스 네트워크를 통해 위메이드가 보유하고 있는 1000만 다운로드 이상의 핵심 지적재산권(IP)들을 대거 출격시킨다는 방침이다. 누적 이용자수 5억명 이상의 위메이드 대표 IP ‘미르의 전설2’를 비롯해, ‘윈드러너’, ‘에브리타운’ 등 다양한 게임들을 블록체인과 접목해 공개할 계획이다.

우선 위메이드트리가 직접 개발한 블록체인 전용 방치형 롤플레잉 ‘크립토네이도 for WEMIX’가 첫 포문을 열고, 이어 중국 콘텐츠(IP) ‘전기 H5 for WEMIX’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후 윈드러너, 캔디팡, 에브리타운, 두근두근 레스토랑, 터치파이터, 전기 모바일 등 기존 작품을 위믹스 전용으로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는 “위믹스 네트워크가 준비중인 게임들이 적게는 몇 백만에서 대부분 천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검증된 게임들로 지금까지 공개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 중 가장 강력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위믹스 네트워크는 11월 내로 서비스 지갑을 출시할 계획이고, 이후 준비 중인 게임들을 차례대로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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