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센터 외주 인력들 직접 고용한 탓···CEO스코어 조사결과

휴대폰 점검 장비가 탑재된 삼성전자서비스 버스. / 사진==삼성전자서비스
휴대폰 점검 장비가 탑재된 삼성전자서비스 버스. / 사진==삼성전자서비스

올해 고용인원이 가장 크게 증가한 기업은 삼성전자서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주 인력들을 직접 고용하면서 생긴 변화로 해석된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올해 초부터 9월 말까지 국내 500대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서비스가 8027명으로 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서비스가 서비스센터의 외주 인력들을 직접 고용하게 되면서 생긴 변화로 상실인원을 고려하면 7694명이 순 증가했다.

LG전자가 6299명으로 그 뒤를 이었는데 역시 마찬가지 이유였다. LG전자의 순 증가인원은 3064명이다.

다음으로 순 증가인원이 많은 곳은 2831명인 삼성전자였고 스타벅스커피코리아(2505명)와 SK하이닉스(2282명), 현대트랜시스(2122명), 한국철도공사(1993명), 쿠팡(1976명), 에스엘(1731명), LG화학(1593명), LG이노텍(1385명), 아성다이소(1085명), 한국전력공사(1001명) 순이었다.

반대로 순 감소인원이 많은 곳은 한국조선해양(-1만3612명)과 이마트(-1763명), CJ푸드빌(-1526명)이었다. 이들 세 곳을 제외하면 유니클로 제품을 판매하는 에프알엘코리아가 3764명이 국민연금을 신규 취득하고 같은 기간 4475명이 상실해 순 감소인원이 711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선 공기업도 큰 증가를 보였는데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따른 변화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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