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벤처붐 확산 위해 맞손···뤼이드·밸런스히어로·뷰노 등 넥스트 유니콘 5개사 선정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코리아 벤처투자 서밋 2019’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코리아 벤처투자 서밋 2019’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부와 국내 벤처캐피탈(VC)들과 성장 잠재성을 인정받은 차세대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차세대 유니콘 기업 육성과 제2 벤처붐 확산을 위한 ‘코리아 벤처투자 서밋 2019’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넥스트 유니콘 기업 IR(기업설명회), 유니콘 도약 서포터즈 발대식, 아름다운 동행 좌담회, 투자, 인수합병(M&A) 상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스케일업 투자가 가능한 운용자산 기준 상위 24개 벤처캐피탈로 구성된 ‘유니콘 도약 서포터즈’가 공식 발족됐다. 서포터즈 단장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 백여현 대표는 ”국내 대표 VC간 차기 유니콘 후보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스케일업 투자를 위해 적극 협업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서포터즈에 참여한 벤처캐피탈들이 추천한 예비 유니콘 기업 24개사 중 VC의 투자 선호도 조사 등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정된 5개 예비유니콘 기업에게 국내외 투자자 및 출자기관을 대상으로 IR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넥스트 유니콘 5개사로는 ▲인공지능 영어교육 스타트업 ‘뤼이드’ ▲빅데이터 스타트업 ‘아이지에이웍스’ ▲인도 진출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 ▲의료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뷰노’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거래’가 선정됐다.

유니콘 성장스토리를 주제로 VC와 유니콘의 투자 과정에서 체험한 어려움과 협업사례 등을 소개하는 ‘아름다운 동행 좌담회’도 진행됐다.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으로 유명한 유니콘 기업 크래프톤의 김효섭 대표와 크래프톤에 투자한 VC인 케이넷투자파트너스 김대영 대표가 참석했다.

이밖에도 글로벌 유니콘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프랑스 VC 마띠유라떼스의 유니콘 기업 투자 및 유니콘 투자 활성화 방안 강연도 진행됐다. 행사장 1층에는 넥스트 유니콘 기업 홍보관 30여개 부스가 설치됐으며, 참석한 VC들이 기업 부스들을 직접 방문해 상담하는 ’찾아가는 투자상담회‘가 열렸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해외에 비해 펀드 규모가 작은 국내 투자환경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이번 서포터즈로 결성된 VC들의 끈끈하고 연결된 힘이 중요하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 20개가 탄생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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