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 본계약 체결

자료=네이버
자료=네이버

·네이버가 일본 야후재팬과 경영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네이버는 18일 소프트뱅크와 일본 야후재팬 경영통합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일본 소프트뱅크,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 등의 경영통합과 관련해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음달 중으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구체적인 일정과 조건 등은 본계약 체결 시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약이 예정대로 완료될 경우, 라인은 사업이관과 지분교환 등 방식으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 대 50의 지분을 가진 합작회사가 되며, 산하에 Z홀딩스를 두게 된다. Z홀딩스는 라인 사업을 담당하게 될 라인운영회사와 야후재팬을 산하에 두게 된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경영통합 일환으로 라인 보통주식, 신주예약권 및 신주예약권부사채를 공개매수 방법으로 취득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가 가진 Z홀딩스 주식 전부도 라인으로 이관하기 위한 절차를 밟는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각국의 경쟁법, 외환법, 기타 법령상 필요한 신고·인허가 등의 취득이 완료되고, 최종적인 본계약에서 정하는 조건을 충족할 것을 전제로 이뤄진다”며 “거래의 구체적인 순서와 방법은 당사자간 협의에 따라 향후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인은 일본을 비롯해 태국, 대만 등 동남아에서 `국민 메신저`로 불리고 있으며, 일본 이용자만 약 8200만명에 달한다. 야후재팬 역시 5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가 예정대로 성사될 경우, 이용자 1억명이 넘는 메가 플랫폼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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