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보험료 직장가입자 3653원·지역가입자 2800원 올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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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직장인의 본인 부담 월평균 건강보험료 인상된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이 현행 6.46%에서 6.67%로 오른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현행 189.7원에서 195.8원으로 인상된다.

보건복지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최근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직장인의 본인 부담 월평균 건강보험료 11만2365원에서 11만618원으로 3653원이,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 평균 보험료는 8만767원에서 8만9867원으로 2800원이 각각 오른다.

복지부는 이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12월 9일까지 수렴하고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라 내년 건강보험료율은 올해보다 3.2% 인상된다.

건강보험료율은 2009년과 2017년 두 차례를 제외하고 최근 10년간 매년 올랐다.

2007년(6.5%)과 2008년(6.4%), 2010년(4.9%), 2011년(5.9%)에는 4∼6%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2012년(2.8%), 2013년(1.6%), 2014년(1.7%), 2015년(1.35%), 2016년(0.9%)에는 1% 안팎에 그쳤다. 2018년에는 2.04% 올랐다.

한편 앞서 복지부는 지난 5월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건강보험료율을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3.49%, 2023년 3.2% 인상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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