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신작 개발 관련 공동 인터뷰 진행

(왼쪽부터)
(왼쪽부터) 김광삼 ‘섀도우 아레나’ 총괄 PD, 정환경 ‘붉은사막’ 총괄 PD, 함영철 전략기획실장 / 사진=원태영 기자

펄어비스는 14일 이번 지스타 2019에서 공개된 신작 게임 4종과 관련된 개발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광삼 ‘섀도우 아레나’ 총괄 PD를 비롯해 정환경 ‘붉은사막’ 총괄 PD, 함영철 전략기획실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신작 게임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했다.

다음은 이들과의 일문일답.

붉은사막과 검은사막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정환경 PD) 기존 검은사막의 경우, 개인 성장이 중점이었다면 붉은사막은 그룹의 성장 즉 용병단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용변단 관련 콘텐츠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 아울러 정확한 정보를 아직 공개하긴 어렵지만, 대규모 군중전투가 존재한다. 용병단은 단순히 전투만 하는 것이 아닌 생산과 소비를 모두 하게 될 것이다.

신작 4종은 모두 새로운 엔진으로 만드는 것인가.

(김광삼 PD) 섀도우 아레나는 검은사막 베이스라 엔진이 좀 다르고 나머지 셋은 새로운 엔진으로 만든게 맞다. 퀄리티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섀도우 아레나에 붉은사막 캐릭터도 추가되나.

(정환경 PD) 붉은사막 캐릭터 추가 계획을 갖고 있다. 검은사막 지적재산권(IP)뿐만 아니라, 펄어비스의 모든 IP를 녹여낼 계획이다.

(김광삼 PD) 현재 밸런스를 위해 6개의 캐릭터만 발표했는데 검은사막 이외에도 많은 캐릭터가 들어올 것이다. 50개 정도의 캐릭터를 생각하고 있다. 흑정령 캐릭터 역시 나올 수 있다. 다만 확답은 힘들다.

각 게임의 서비스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함영철 실장) 섀도우 아레나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붉은사막과 도깨비는 글로벌 베타테스트를 2020년 중 실시할 예정이다. 플랜8은 그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드였던 ‘그림자 전장’과 섀도우 아레나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

(김광삼 PD) 섀도우 아레나가 그림자 전장에서 시작된 것은 맞지만, 그 토대는 다르다. 그림자 전장이 검은사막에 배틀로얄 장르를 접목시킨 것이라면, 섀도우 아레나는 더 이상 검은사막이기를 포기한 게임이다. 조작법도 크게 다르다. 그림자 전장의 스킬은 검은사막 스킬을 계승한 것이 많지만 섀도우 아레나는 이를 4개 스킬로 간소화했다. 대신 캐릭터 개성을 확실하게 담았다.

향후 e스포츠 계획은 있는가.

(김광삼 PD) e스포츠의 경우, 저변이 갖춰지기 전에 이야기하는 것은 허상에 불과하다. 저변이 갖춰진 후에 자세한 계획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게임 저변을 넓히고 그게 된다면 e스포츠로 가는게 맞다.

도깨비를 모바일게임으로 계획했다가 PC·콘솔로 바꾼 이유는.

(함영철 실장) 앞서 검은사막을 PC·모바일·콘솔에 걸쳐 다방면으로 출시했고 덕분에 플랫폼 확장에 대한 노하우가 충분히 쌓이게 돼 방향을 바꾸게 됐다. 물론 모바일버전으로도 나올 것이다. 더 많은 플랫폼으로 서비스할 수 있게 개발하고 있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스트리밍이 대세인데 준비하고 있나.

(함영철 실장) 스트리밍에 대한 부분도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 지금 신작들을 제작하고 있는 새로운 엔진도 스트리밍 서비스에 최적화된 엔진이다. 다만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들의 요금제가 확정 되지 않아 지켜보고 있다. 언제든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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