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76%↑
IB부문·자산운용부문 성장세 힘입어
위탁중개부문과 금융상품판매부문 수익은 감소
한양증권이 누적 순영업수익 기준으로 10년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투자은행(IB)부문과 자산운용부문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14일 한양증권은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이 752억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한 수치로 최근 10년 내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누적 기준으로 3분기 229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245%나 늘었다.
이번 최대 실적은 IB부문과 자산운용부문 성장으로 가능했다.
IB부문의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406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나 증가했다. 자산운용부문은 241억2300만원으로 47% 늘었다.
한양증권은 IB부문의 경우 지난해 5월에 합류한 투자금융본부와 올해 4월에 신규로 영입한 구조화금융본부의 활약으로 IB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이 급증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위탁중개부문과 금융상품판매부문은 감소했다. 위탁중개부문 누적 순영업수익은 91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했다. 금융상품판매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12억 2700만원을 기록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수익 증가는 IB(PF) 부문과 자산운용부문의 실적 상승에서 기인했다”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추정치는 약 11.2%로 강소 증권사로의 도약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