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기업 1064개 대상으로 서면평가···수요기업 추천기업 165개·상장기업 51개

표=중소벤처기업부
표=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100’ 1차 서면평가를 통해 총 301개의 중소기업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강소기업 100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육성 로드맵인 ‘스타트업 100, 강소기업 100, 특화선도기업 100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시행되는 프로젝트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향후 5년간 30개 사업에 대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최대 18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1064개가 신청했다. 중기부와 기보는 1064개 기업을 기술의 국산화 필요성과 유망성,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중심으로 1차 서면평가를 진행했고 모두 301개 기업을 선정했다.

신청 기업 중 수요기업 추천기업은 대기업 195개, 중견기업 123개, 공공기관 108개 등 총 426개였다. 이 중 대기업 85개, 중견기업 45개, 공공기관 35개 등에서 추천한 165개(54.8%) 중소기업이 서면평가를 통과했다.

또 유가증권 상장기업 2개, 코스닥 상장기업 72개, 코넥스 상장기업 7개가 신청했으나, 이번 관문을 넘은 기업은 코스닥 상장기업 49개, 코넥스 상장기업 2개 등 총 51개(16.9%)로 확인됐다.

301개의 기업 중 소재‧부품‧장비별로는 부품 43.9%(132개), 장비 30.2% (91개), 소재 25.9%(78개) 순이며, 기술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25.2%(76개), 반도체 20.6%(62개), 기계·금속 15.9%(48개)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7.2%(142개), 충남 8.0%(24개), 경남 6.3%(19개)로 나타났으며, 경기 권역 중소기업들의 신청이 많았던 만큼 서면평가를 통과한 기업 또한 가장 많았다. 선정기업의 기보 기술평가(KTRS) 등급을 살펴보면 선정기업의 91.6%(A등급 이상 68.5%, BBB등급 23.1% 등)가 기술 평가 BBB등급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와 기보는 이번 평가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평가와 심층평가 등을 통해 후보 강소기업들을 결정할 예정이다. 기술평가, 기술혁신 성장전략서의 타당성 등을 검토한다. 강소기업은 대국민 공개 PT 등을 통해 연내 최종 선정된다.

김영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강소기업으로 신청한 기업들 중 우수한 기업들이 많아 1차 서면평가 통과기업을 선정하기가 무척 어려웠다”며 “앞으로도 엄격하고 공정하게 평가해 국내 대표할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을 선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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