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vs 자한당 “낙제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반부패정책협의회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오늘(9일)로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절반을 채웠다. 대통령으로 지내온 시간이 지낼 시간보다 길어지기 시작한 반환점을 돈 셈이다. 임기 절반을 채운 현 정부를 향해 정치권이 온도차가 분명한 논평을 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상상할 수 없었떤 변화”라고 강조하며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논평했다. 이어 홍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국민의 뜻을 받들어 모두가 잘살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냈다. 강경한 비판을 쏟아내며 홍 수석대변인과는 상당한 인식차를 보였다. 그는 “무능하고 무책임했으며 무대책이던 3무(無) 정부”라 꼬집으며 “외교·안보·경제 등이 모두 무너졌고, 비리의 대명사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국민을 편 가르게 하고 법치를 부정했다”고 힐난했다.

이어 김 수석대변인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면 오답노트라도 써야 하는데, 여전히 정부·여당이 귀를 막고 변화를 거부 중”이라며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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