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국민, 하나, 우리 등 7개 은행 시범 운영···내달 중순 18개사로 확대

은행 모바일뱅킹앱 서비스 화면 예시/사진=금융결제원
은행 모바일뱅킹앱 어카운트 인포 서비스 화면 예시/사진=금융결제원

은행권 계좌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어카운트 인포)’ 서비스를 일반 시중은행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결제원은 신한, KB국민, KEB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 전북은행 등 7개 은행이 오는 11일부터 어카운트 인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어카운트 인포는 지난 2016년말 도입된 서비스로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등에서 본인 계좌 현황을 한눈에 조회 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계좌통합관리 앱을 깔거나 홈페이지를 방문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7개 시중은행의 시범서비스가 실시되면 평소 자주 사용하는 은행 앱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결제원은 오는 29일 대구은행을 시범 운영 은행에 추가 시킨 후 내달 17일 18개 은행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타업권 조회서비스와 계좌해지·잔고이전서비스 이용시간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공인인증서 사용을 위한 브라우저 인증서비스와 클라우드 보관서비스 적용도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은행 앱에서 손쉽게 본인의 전 은행 계좌를 확인하고 합리적으로 관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참가은행은 은행권 계좌조회서비스를 오픈뱅킹에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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