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비즈니스 확장·대작 게임으로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구축
컴투스는 8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1162억원, 영업이익 313억원, 당기순이익 3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3.1% 감소한 1162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7% 감소한 3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 컴투스측은 “자회사 인원 증가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컴투스는 4분기 실적 개선에 나선다. ‘서머너즈 워’ IP의 브랜드 강화와 야구게임 라인업, 다양한 장르 게임 등으로 4분기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이하 SWC 2019)’는 온라인 생중계 125만 조회수 등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4분기에는 새로운 콘텐츠와 신규 몬스터 업데이트 및 10월 진행된 SWC 2019 프로모션, 연말 대규모 프로모션 등으로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야구 게임은 지난 10월 90억원이 넘어서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높아진 성적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올해 인수한 자회사 데이세븐과 노바코어의 게임들도 4분기 실적 견인에 한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 스토리게임의 명가 데이세븐이 개발하고 있는 여성 타깃의 스토리 RPG ‘워너비챌린지’가 오는 11월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노바코어의 방치형 RPG ‘드래곤스카이’도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소재로 한 게임을 비롯, 여러가지 스토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 ‘스토리픽’도 준비중이다. 게임과 다른 콘텐츠의 크로스오버를 위한 사업 제휴도 진행중이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이를 통한 IP 비즈니스 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다.인기 드라마 ‘워킹데드’의 원작자 ‘로버트 커크먼’과 작업한 서머너즈 150년 동안 역사를 담은 ‘유니버스 바이블’이 완성단계에 와 있다. 이를 기반으로 소설, 코믹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작게임 ‘서머너즈 워 MMORPG(가제)’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