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817억원, 영업익 2713억원

자료=넥슨
자료=넥슨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던전앤파이터’의 부진으로 넥슨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5871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은 올해 3분기 매출 5817억원(524억엔), 영업이익 2713억원(244억엔)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 늘었다.

특히 이번 3분기에는 넥슨의 해외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해외매출은 3189억원(287억엔)으로 전년 동기 4635억원(461억엔)보다 38% 급감했다. 중국 던전앤파이터가 기대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중국 매출의 경우, 전년대비 43%나 감소했다. 

다만 국내 매출은 1년 전보다 2% 증가한 2629억원(236억엔)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넥슨은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가 전략적 업데이트와 유저 친화적 운영으로 서비스 기간 중 가장 높은 한국 지역 분기 매출을 기록했으며, ‘FIFA 온라인 4’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증가와 관련해서는 지난해보다 신규 게임 출시가 줄어 마케팅, 프로모션 등의 비용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고 넥슨측은 설명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넥슨은 자사의 강점인 라이브 게임 운영 능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며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는 메이플스토리처럼 던전앤파이터 역시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규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글로벌 시장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엠바크스튜디오 인수 등을 통해 차세대 게임 개발을 이어가면서 게임의 새로운 장르 확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