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순이익 전년 대비 각각 73.6%, 85.3% 증가
호실적에 자기자본도 늘어···9조원 달성은 업계 처음
해외법인 세전 수익도 증권사 처음으로 1000억원 돌파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3분기 증권업황 악화에도 호실적을 내놨다. 이에 힘입어 자기자본도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9조원을 넘겼다. 

7일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1715억원, 세전순이익 1917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3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3.6%, 80.5%, 85.3% 증가한 수치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3분기 실적을 내면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3분기 누적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522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7년에 기록한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5032억원)을 올해 3분기만에 경신한 것이다. 

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도 전분기 대비 3674억원가량 증가하면서 증권업계에선 처음으로 9조원을 돌파했다. 해외법인 실적도 증권사 최초로 연간 세전 수익 1000억원(1239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투자은행(IB), 트레이딩, 해외 등 고른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이 영향에 자기자본도 9조원 이상으로 넘어섰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 성장 기반의 한 축인 국내외 투자 자산을 꾸준히 늘려 나가고 IB·트레이딩·해외 부문과의 시너지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7일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1715억원, 세전순이익 1917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3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CI=미래에셋대우.
7일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1715억원, 세전순이익 1917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3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CI=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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