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01X 번호 편의 서비스 제공

SK텔레콤은 2G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 01X 번호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그래픽=SK텔레콤
SK텔레콤은 2G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 01X 번호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그래픽=SK텔레콤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2G 서비스 종료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SK텔레콤은 7일 오후 과기정통부에 2G 서비스 종료 승인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말부터 운영 중인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 01X 번호 편의 서비스 등을 통해 2G 고객이 서비스 종료 전에 3G·LTE·5G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2G 가입자는 서비스 전환 시 30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원 할인, 24개월간 매월 사용 요금제 70% 할인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결합할인, 복지할인도 중복 적용된다. 다만 3G 전환 시에는 현재 SK텔레콤이 판매 중인 3G 단말이 없어 24개월간 매월 사용 요금제 70% 할인만 적용받는다.

또 단말 공시지원금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공시지원금 금액 전체를 지원하며 단말 출고가가 30만원 미만일 경우에는 출고가 금액만큼만 지원한다.

SK텔레콤은 2G 가입자가 서비스 전환 시 2G 요금제 7종에 대한 가입도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가입 후에는 요금제를 변경하지 않는 이상 계속 이용할 수 있다. 2G 요금제에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없거나 소량인 점을 고려해 데이터 소진 시 데이터를 차단하는 기능도 기본으로 적용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2G 가입자가 서비스를 전환하더라도 기존에 보유 중이던 레인보우포인트를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G 가입자가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타사로 전환하는 경우에도 4만원의 해지 지원금을 제공한다. 또한 서비스 전환, 서비스 해지, 타사 전환 등 모든 경우에 대해 위약금과 단말 잔여 할부금도 면제해 주고 있다.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은 2G 서비스 종료 시점부터 향후 2년간 운영된다.

01X(011, 017 등) 번호 유지‧표시 서비스는 오는 2021년 6월까지 이용 가능하다. 2G 가입자는 서비스 전환 시 정부의 ‘010번호통합정책’에 따라 기존 ‘01X’ 번호를 ‘010’ 번호로 변경해야 한다. 서비스 전환 후에도 기존 ‘01X(011, 017 등)’ 번호를 계속 이용하고 싶다면 정부가 마련한 ‘01X 한시적 세대 간 번호이동’ 제도를 활용하면 된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01X’ 번호 이용자가 일정 기간 동안 기존 번호 그대로 3G, LTE,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01X 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 제도를 2021년 6월 30일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의 ‘01X 번호표시 서비스’를 이용하면 ‘010’ 번호로 변경해도 전화·문자 발신 시 상대 휴대폰에 기존 ‘01X’ 번호로 표시된다. 또한 ‘01X’ 번호로 전화·문자를 수신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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